[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KT(030200)가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을 비롯해 벨기에, 대만 등 19개국으로 LTE 로밍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도 기존 133개국에서 143개국으로 늘렸다.
LTE 로밍은 기존 16개국에 브라질과 대만, 벨기에가 추가된 것으로,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브라질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Oi' 이동통신사와 제휴를 맺어 브라질 방문 고객들이 편리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Oi'는 브라질 유선통신회사인 텔레마(Telmar)의 자회사로서 중남미 최대의 GSM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루 1만원으로 데이터로밍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 제공 국가도 브루나이와 모리셔스 등 총 10개국이 추가된 143개국으로 증가했다.
이 서비스는 대륙별로 ▲유럽 50개국 ▲미주 41개국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33개국 ▲아프리카 11개국 ▲중동 8개국 등 고객들이 많이 가는 지역 위주로 제공되고 있다.
KT는 Fon사와의 제휴를 통해 브라질을 포함한 11개국의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KT 모바일 고객 선착순 2만 명을 대상으로 15일간 해외 WiFi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WiFi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병무 KT 마케팅부문 로밍&협력담당 상무는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시즌에 맞춰 고객이 더욱 다양한 지역에서 편리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LTE 로밍과 데이터로밍 무제한 커버리지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데이터로밍 정액권 상품을 기존 보다 2배씩 늘려 1만원권(20MB), 3만원권(100MB), 5만원권(300MB)을 새롭게 선보였다. 3G뿐만 아니라 LTE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과 벨기에, 대만 등 19개국에서 더 빠르게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 제공국가를 143개국으로 확대했다.(자료=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