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연속안타 행진이 일본인 오른손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에 의해 멈췄다.
추신수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진행된 시애틀 매리너스 상대 홈경기에 좌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안타를 쳐내지 못해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3리에서 2할5푼9리(221타수 57안타)로 하락했다. 출루율 또한 4할에서 3할9푼6리로 낮아졌다.
이날 경기는 일본인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와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4구 째를 공략했으나 포수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2사 1루 상황에선 이와쿠마와 7구까지 대결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타석을 떠났다. 6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와쿠마에게 완패한 추신수는 9회초 시애틀의 두번째 투수인 찰리 퍼부쉬와 겨뤘지만 4구째에 방망이도 못 내면서 삼진으로 물러나 이날 타석을 마쳤다.
텍사스는 시애틀에 1-5로 패해 최근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패배로 35패(34승)째를 거둔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이와쿠마는 8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3패)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