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

입력 : 2014-06-14 오후 9:22:19
◇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14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와 베이스타스 상대의 교류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10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친 이대호는 시즌 타율 또한 3할1푼2리에서 3할8리로 조금 떨어졌다. 지난 12일 주니치전에서 최근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긴 이후 회복을 이틀 연속 못하고 있다.
 
이대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요코하마의 선발 미우라 다이스케를 상대로 삼구 삼진을 당했다. 이어 3회 1사 2, 3루 찬스에 맞은 두 번째 타석은 2구째를 받아쳐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4회말 소프트뱅크는 4개의 안타를 몰아쳐 3점을 뽑았고, 이대호는 3-0으로 앞선 4회 1사 3루 찬스 상황에 이날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상대 투수가 승부를 피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걸어갔다.
  
이대호는 4-0으로 앞선 7회말에 선두타자로 경기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이날 타격을 마무리했다. 이후 8회초 수비 때 아카시 겐지와 교체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소프트뱅크가 4-2로 승리했다. 소프트뱅크는 4-0으로 앞선 8회초 이가라시 료타가 요코하마의 가지타니 다카유키에게 2타점의 적시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후 9회에는 데니스 사파테가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7세이브를 올렸다. 선발 나카타 겐이치는 7⅔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 시즌 7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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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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