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하향 조정했다.
16일(현지시간) IMF는 올해 미국 경제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8%에서 2.0%로 0.8%포인트 낮췄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1분기 추운 겨울 날씨 탓에 경제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시장 또한 미국 경제 회복세를 막는 원인으로 꼽혔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인 3.0%는 그대로 유지됐다.
아울러 IMF는 저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017년까지 완전 고용이 이루어지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또 IMF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초저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갈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사진)는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경제가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 정책이 수립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