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증권(016360)은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8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낮췄다. 이트레이드증권도 이날 삼성전기의 목표가를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기의 2014년~2015년 매출액을 각각 5%, 4% 하향한 7조4000억원, 7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보다도 각각 4%, 8%씩 낮은 수준이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실적 부진으로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급변하는 스마트폰 산업환경과 원화강세는 더욱 비우호적"이라며 이익 전망과 투자의견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000년 들어 MLCC→LED→스마트폰으로 이어진 호황기는 차세대 먹거리 부재로 당분간 공백기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익 회복을 당장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537억원으로 현재의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라며 "어닝 정상화는 빨라야 3분기, 즉 전저전환 분기로부터 4개 분기째에나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2200억원에서 기존 대비 28% 하향했다.
조성은 연구원은 "하반기와 내년의 관전 포인트는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회복과 신사업의 의미있는 매출"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