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첫차 선호도, 쏘울·미니쿠퍼가 1위

입력 : 2014-06-19 오후 3:37:39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대학생들이 첫 차로 구매하고 싶어 하는 차종은 국산차 쏘울과 수입차 미니쿠퍼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모비스(012330)는 19일 최근 전국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4 대학생 자동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산차 호감도 1위는 6.7%를 기록한 쏘울, 수입차 1위는 7.3%를 기록한 미니쿠퍼가 차지했다고 전했다.
 
국산차 상위 5위까지에 제네시스(6.4%), K5(6.3%), 레이(5.8%), 제네시스쿠페(5.7%)가 이름을 올리며 현대·기아차의 강세가 반영됐고, 수입차에서는 비틀(4.8%), A7(4.7%), A3(3.8%), 골프(3.4%)가 차례로 랭크됐다.
 
◇자료=현대모비스
 
대학생들이 차량 선택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23.5%의 지지를 받은 '연비'였다. 이어 디자인(22.4%), 가격(14.8%), 성능(13.0%), 안전(11.8%), 브랜드(6.5%)가 뒤를 이었다.
 
차종별 선호도 조사에서는 세단과 SUV가 각각 31.4%와 29.3%를 기록해 1·2위에 올랐고, 쿠페(13.0%), CUV(12.0%), 해치백(7.8%)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UV는 여학생들(22.3%)보다 남학생들(35.0%) 사이에서 선호도가 더 높았다.
 
본인 명의의 차량을 소유한 대학생은 2012년 9.6%에서 2013년 6.9%, 올해는 5.5%로 꾸준히 줄었으나 오히려 차를 집보다 먼저 사겠다고 답한 비중(46.4%)은 지난해(34.3%)보다 늘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학생 자동차 인식조사'는 지난 2012년부터 현대모비스의 대학생 명예기자단 '모비스통신원'이 진행해 왔으며, 올해에는 전국 18개 대학교 1096명의 대학생(남학생 605명, 여학생 491명)을 대상으로 5월 한 달 간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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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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