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重 "인수의향자 나와"

워크아웃 연장신청

입력 : 2009-03-17 오후 1:25:05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C&중공업이 국내외 3곳의 회사가 인수의향을 제시했다며 채권단에 워크아웃 연장을 신청했다.
 
17일 C&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 말레이시아, 한국 등 총 3군데에서 양해각서(MOU)를 제출했다.
 
중국과 한국업체는 워크아웃 기한일인 13일 이전에 양해각서를 제출했지만, 말레이시아 업체는 기한을 넘긴 16일 제출했다. 3곳 모두 이행보증금은 납입하지 않은 상태다.
 
C&중공업측은 “현재 외국계 업체들의 경우 실사 없이 이행보증금을 납입하는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조율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컨소시엄을 통한 인수 움직임도 파악되고 있는 만큼, 매각작업이 곧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중공업 측은 "법정관리 신청은 선주사측으로부터 발주 취소의 위험이 있어, 수주계약을 유지해야 하는 형편에서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라며 "일부 채권단이 나서서 '법정관리 신청'을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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