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카자흐스탄의 대표 항공사인 에어아스타나와 포괄적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18~20일)에 참석해 피터 포스터(Peter Foster) 에어아스타나 사장과 '포괄적 협력 MOU' 체결을 위한 공식 문서에 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이로써 두 회사는 상호 코드쉐어(공동운항)방식을 기존 합의된 일정 좌석 수 내에서만 판매가 가능한 블럭 스페이스 방식(Block Space)에서 모든 좌석을 공유해 제약없이 예약·판매가 가능한 프리세일(Free Sale)방식으로 전환(정부 인가 조건)하게 됐다.
이에 판매 네트워크를 더 강화하고 상호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제휴하며, 앞으로 기내서비스와 지상조업, IT, 예약·발권 분야에서도 상호협력을 강화해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아시아나항공은 전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두 회사간 항공편에 대한 실시간 조회와 예약이 가능해지면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여행객들에게 폭넓은 편익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시아나항공이 두 나라간 교류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8년 1월 인천~알마티 구간에 취항, 현재 주2회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