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기자] 올 하반기 출시예정인 아이폰6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업체도 매출 증대 등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을 아이폰6 수혜주로 주목하고 있다.
김철영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21일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아이폰6 출시로 공급이 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할 것"이라며 "이들 업체의 매출 증가와 이익의 질적 개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기존 아이폰5 보다 25% 높은 52달러 수준으로 공급이 예상되고 아이폰 내 패널 점유율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아바텍은 신제품 패널 양산으로 슬리밍과 산화인듐주석(ITO)필름 부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003540) 역시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신제품용 패널을 독과점으로 공급해 가격협상력을 확보했고, 이라이콤은 고객사 다변화와 공급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추천주로 꼽았다.
(자료제공=현대증권)
김 연구원은 애플의 실적이 하반기 개선세를 보이는 과거 자료를 근거로 이들 업체들의 수혜를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분기 실적 흐름을 살펴보면 4분기(국내기준) 실적 개선 흐름이 눈에 띈다"며 "아이폰6 출시 시점이 올 하반기라면 부품사들도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6로 누적판매 6억대 돌파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아이폰6를 앞세워 하이엔드(비슷한 기능을 가진 제품군 중에서 기능이 가장 뛰어나거나 가격이 제일 비싼 제품)급 스마트폰 시장 선두 수성에 나설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자료제공=현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