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세월호 사고 67일째인 21일 소조기임에도 수색 여건이 좋지 않아 실종자 수색작업이 더딘 상황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지난 20일 오전 7시8분부터 9시9분까지 한 차례 수중수색을 실시했지만 추가 희생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수색작업은 총 16회 32명이 투입돼 3층 선미 격실 중앙 선원식당, 4층 선수 격실, 중앙선미 다인실 및 5층 선수 선원실 등의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정밀 수색을 진행했다.
4층 선수 격실에서 여행용 캐리어, 배낭 등 가방류가 수거됐으며 5층 선수 일부 장애물이 제거됐다고 사고대책본부는 전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1일 109명을 투입해 3층 로비, 4층 선수 좌측과 중앙 우측 및 선미, 5층 선수 좌현 격실에 대한 장애물 제거와 수색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날 정조시간은 오후 3시23분, 오후 9시59분이며 바다 물결은 1.0~1.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실종자는 지난 8일부터 13일째 발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사망자는 292명, 실종자는 12명이다.
(사진제공=범정부 사고대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