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군것질거리도 '웰빙'으로

입력 : 2014-06-22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웰빙 열풍으로 군것질 거리도 맛과 영양을 갖춘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웰빙 군것질거리는 '찢어먹는 치즈'라는 애칭이 붙은 스트링 치즈다.
 
피자 가장자리에 들어가는 치즈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스트링 치즈는 모짜렐라 치즈로 만들어져 실처럼 찢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스트링 치즈제품으로는 매일유업(005990)의 상하치즈 '링스'가 있다.
 
상하치즈는 국산 원유 100%로 만들어지며 보존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웰빙 군것질 거리 대용으로 인기다.
 
매일유업 측 관계자는 "서구식 식문화 확대로 최근 치즈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 타입 치즈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상하치즈가 만든 스트링 치즈 '링스'는 맛과 영양은 물론 간편함에 찢어 먹는 재미까지 더해 출시 1년을 맞은 올해 4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매일유업 상하치즈의 스트링 치즈 '링스'는 할인점과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1개 (20g) 기준 1200원이다
 
고구마, 밥, 견과류, 과일 등 자연 재료를 약간의 가공을 거쳐 만든 웰빙 군것질도 많이 등장했다.
 
올해로 출시 11년째를 맞은 CJ제일제당(097950)의 '맛밤'은 웰빙 군것질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다.
 
첨가물을 넣지 않고 당도가 높은 중국 화베이 지역 밤만을 사용한 제품으로 간편하게 밤의 영양을 섭취할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올가의 '올가 우리 가족 한줌견과'는 구운 아몬드, 구운 피칸, 구운 해바라기 씨, 호두, 피스타치오 등 몸에 좋은 5가지 유기농 견과류로 구성됐으며 한 봉지에 한국영양학회의 견과류 1일 권장 섭취량 28g을 담았다.
 
신라명과가 만든 고구마 말랭이 '고구마 미인'과 이마트와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올가니카의 '쫀득한 군고구마'는 고구마를 주 재료로 한 웰빙 군것질 거리다.
 
과일과 야채를 주 재료로 한 과일 간식 제품도 있다.
 
영국 베이비 핑거푸드 브랜드 키딜리셔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프트젤리 형태의 과일 간식 '키딜리셔스 젤리'와 '키딜리셔스 후르츠'를 내놓고 있다.
 
2가지 이상의 과일을 부드럽게 만들어 섞은 후 동결 건조한 제품으로 입에 넣을 때는 바삭 하지만 곧 입에서 부드럽게 녹는 독특한 식감으로 성인과 아이들의 영양 간식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제공=매일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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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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