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국내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선두 업체가 되겠다"
김태환 코오롱생명과학 사장(사진)이 다음 달 7일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세계 최초의 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티슈진C' 등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의 선구자로서 바이오 신약 부문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또 "최근 3개년 20.1%의 매출성장률과 46.9%의 영업이익성장률 등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다"며 "의약과 환경소재 등 사업부문에서 이익이 창출돼 사업안정성까지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티슈진C'를 비롯한 세포유전자치료제와 차세대 단백질 치료제 등 바이오 사업을 주도로 고수익 사업모델을 실현할 예정"이라며 "2015년까지 매출 8420억원과 영업이익률 21.6%를 달성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자신했다.
또 "'티슈진C'는 임상실험 등을 거쳐 2012년부터 상용화될 예정으로 가격은 주사 한 대당 500만원 정도로 예상돼 다른 연골 치료제보다 싸고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업체에서 생산되는 연골치료제 중 인공관절은 800만~1000만원, 자가치료제는 800만원 이상에 2회 이상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티슈진C'는 간편한 주사방식에 수술이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이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342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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