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선호 갈렸다..신혼 '미러리스' 대가족 'DSLR'

디지털 카메라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입력 : 2014-06-24 오후 3:22:49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기혼자 중 아이가 많을수록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를, 아이가 적을수록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디지털 카메라를 보유한 20~50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카메라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기혼자 응답자 중 자녀수가 많을수록 DSLR 카메라 보유율이 높았다. 이는 부모들이 자녀들의 출산·생일·졸업식 등 소중한 순간을 남기려는 욕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우 기혼 응답자 중 자녀수가 적을수록 미러리스 카메라 보유율이 높게 나타났다. 자녀를 둔 기혼자보다 이동이 자유로워 휴대성이 좋은 카메라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아울러 특별한 순간에는 디지털 카메라를, 일상생활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주로 여행지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73.5%는 DSLR 카메라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스마트폰 카메라는 지하철 대기 중 또는 음식점 등 일상생활에서 주로 필요한 정보 습득이나 메모 용도로 사진 촬영 기능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카메라별 구매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DSLR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의 64.7%가 'DSLR 카메라의 화질과 색감'을 주요 구매 이유로 꼽았다.
 
반면 미러리스 카메라나 콤팩트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들은 모두 '휴대성'을 1순위로 꼽았다. 미러리스와 콤팩트 카메라 각각 38.1%, 50.1%가 휴대성을 지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첨단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 카메라의 등장으로 사진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날로 증가하고 있는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를 알아보고 카메라 시장을 진단해 보기 위해 기획됐다.
 
리서치 전문회사 마크로밀엠브레인에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6대 광역시 20~50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방법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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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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