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글로벌 경제성장 기대감에 '상승'

입력 : 2014-06-24 오후 4:39:21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2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상승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에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만에 확장세를 기록한데 이어,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PMI도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이라크의 내전 위기가 계속되는 점은 투심을 제한했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도 독립을 추진하며 이라크는 세 갈래로 찢어질 위기에 처했다.
 
◇日증시, '세번째 화살' 기대감에 상승
 
일본 증시는 장 초반의 하락세를 딛고 소폭 상승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6.96엔(0.05%) 오른 1만5276.24엔에 거래를 마쳤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성장 전략 발표를 앞둔 기대심리가 작용했다. 아베 총리는 이른바'세번째 화살'로 불리는 산업 재부흥 전략의 대략적인 내용을 지난주 공개한 이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엔화는 하루만에 다시 약세흐름으로 돌아서며 달러·엔 환율은 101엔대 후반을 지나고 있다.
 
종목별로는 데이진(4.5%)과 파이오니아(4.0%), 닛폰전기유리(2.3%), 롬(2.1%), 규슈전력(2.1%), 후지쿠라(2.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미쓰이부동산이 신주 상장 부담에 1.9% 하락하며 부동산업종 전반에 약세흐름이 나타났다. 스마토모부동산(0.6)과 미쓰비시토지(-0.4%) 등이 동반 내림세를 기록했다.
 
◇中증시, 하루 늦은 제조업 훈풍..'상승'
 
중국 증시는 전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의 훈풍이 하루 늦게 반영되며 상승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상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9.56포인트(0.47%) 오른 2033.9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셰인 올리버 AMP캐피탈인베스터즈 투자전략부문 대표는 "중국 경제와 관련된 긍정적인 부분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시장을 끌어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그동안 부패 척결 차원에서 강화해왔던 바이주(白酒·전통 주류) 산업에 대한 제재를 일부 지역에서 완화키로 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Kweichow Moutai)가 4.6% 상승했고, 심천지수에서는 안후이증류주기업도 2.1% 올랐다.
 
에너지관련 섹터도 강세를 보이며 신강광화공업(2.2%)과 화전국제전력(1.0%)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대만·홍콩, 동반 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7.85포인트(0.19%) 상승한 9246.2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콴타컴퓨터(2.1%)와 컴팩매뉴팩처링(2.9%), 혼하이정밀공업(0.6%) 등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금융주 중에서는 파이스턴인터내셔널뱅크(0.9%)와 캐세이파이낸셜홀딩(0.8%) 등이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17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00.29포인트(0.44%) 오른 2만2905.10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종목별로는 PCCW(3.1%)와 화윤창업(1.7%), 이풍(1.5%), 홍콩전등홀딩스(1.5%) 등이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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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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