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대신증권은 25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하반기 이후 바이오 부문이 실적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1만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우선은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돼 영업이익은 52%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선경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고마진 주력품목인 장류, 조미료의 출하량이 회복됐고, 가공식품 판가 인상과 신제품 매출 호조에 힘입어 가공식품은 4분기 연속 역성장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소재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높은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곡물 대부분을 확보해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 부문은 2분기 186억원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6월부터 턴어라운드가 돌입해 하반기 실적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4월 중순 이후 라이신 가격이 30% 이상 반등했다"며 "7월~8월 비수기를 맞아 수요는 부진하겠지만, 판가는 약보합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라이신 가격의 단기적 상승세가 둔화되기 보다는 9월 이후 성수기 진입으로 판가인상 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장 주도권을 CJ제일제당이 장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