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윌리엄 더들리(사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내년 중순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은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24일(현지시간) 더들리 총재는 푸에르토리코에서 가진 연설에서 "금융시장은 연준이 내년 중순 경 현재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부분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예측은 타당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예측은 종종 엇나갈 때도 있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가 언제가 될 지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단기 금리의 향방은 향후 미국 경제 흐름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더들리 총재는 연준의 경기부양적 통화정책 시행이 합리적이라는 진단도 내렸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에 못 미치고 있고 미국 경제는 완전 고용이라는 목표와 아직 거리가 멀다"며 "강한 경기 부양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알려진 더들리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영구 의결권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