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물가 상승률보다는 물가 수준을 정책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연준 비둘기파로 알려진 코처라코타 총재는 미니애폴리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물가 수준을 정책 목표로 설정하면 대출자와 은행들 간의 장기 계약이 더 안전해질 것"이라며 "이는 미국 경제의 자동 안정 장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일 연준이 물가 수준 목표를 따르겠다고 하면 향후 기업들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결과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높은 수요에 대한 기대는 오늘날 기업들의 고용과 투자에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또 현재 연준 정책 성과에 대해 비관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그는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연준 목표치인 2%로 끌어올리고 높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연준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처라코타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