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처라코타 연은 총재 "물가 수준, 연준 정책 목표로 삼아야"

입력 : 2014-05-22 오전 10:29:2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물가 상승률보다는 물가 수준을 정책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1일(현지시간) 연준 비둘기파로 알려진 코처라코타 총재는 미니애폴리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물가 수준을 정책 목표로 설정하면 대출자와 은행들 간의 장기 계약이 더 안전해질 것"이라며 "이는 미국 경제의 자동 안정 장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일 연준이 물가 수준 목표를 따르겠다고 하면 향후 기업들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결과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높은 수요에 대한 기대는 오늘날 기업들의 고용과 투자에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또 현재 연준 정책 성과에 대해 비관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그는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연준 목표치인 2%로 끌어올리고 높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연준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처라코타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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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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