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S&P 2000선 고지 넘나..소비지표에 주목

입력 : 2014-06-08 오전 11:11:2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번주 뉴욕 증시는 S&P500지수의 2000선 상향 돌파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주간 기준으로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S&P500지수는 직전주보다 1.34% 올랐고, 올 들어 18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향후 2.5%만 더 높아진다면 2000선 고지를 터치하게 된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큰 변수가 없는 한 당분간 뉴욕 증시의 사상 최고치 행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증시 변동성이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6일 11을 기록했다.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JJ키나한 TD아메리트레이드 스트래지스트는 "다수의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에 대비한 헤지 용도로 변동성지수를 활용한다"며 "이들은 현재 헤지에 나설 필요성이 낮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짐 폴슨 웰스파고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증시 과열을 둘러싼 우려가 아직 수면 위로 떠오르지는 않았다"며 "이번주 S&P500지수는 2000선을 향해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이번주 증시 상승을 이끌 만한 동력으로 소비 지표를 꼽았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성장에 70% 가량을 기여하는 소비가 한파 영향을 극복하고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12일 공개되는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늘어났을 것으로 예측됐다. 직전월의 0.1%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13일에는 톰슨로이터와 미시건대가 발표하는 이달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가 발표된다. 이는 83을 달성해 예비치 81.9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관계자들의 발언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제임스 불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은 총재의 통화정책 관련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번주 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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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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