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R&D사업화 전담은행을 통한 2014년도 저금리 대출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기업의 R&D 역량강화를 위해
기업은행(024110)과 우리은행 등 R&D사업화 전담은행을 통해 중소기업에 3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R&D사업화 전담은행은 산업부가 출연한 예치금을 운용한 수익으로 중소기업에 융자와 무료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총 251개사에 3100억원을 대출(금리 2.34%~5.67%)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지원을 계속하기로 하고 지원규모를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계획했으며, 지원대상에 두뇌전문기업과 미활용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하고자 하는 중소기업까지 포함했다.
산업부는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과 함께 R&D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맺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산업부는 올해부터 정부의 R&D 과제에 성공한 중소기업을 무역보험공사에 추천하고 무역보험공사는 이들에 대해 무역금융 보증한도 2배 우대, 보증요율 20%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아울러 R&D사업화 전담은행이 다른 부처에서도 도입되도록 미래창조과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설명회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