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가 최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 등급(E)을 받은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본부장 3명에 대한 보직변경 인사를 단행했다.
거래소는 오는 30일자로 경영지원본부장 등 본부장 3명의 보직을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호철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경영지원본부장에, 김원대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유가증권시장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또 강기원 경영지원본부장은 파생상품시장본부장으로 보직이 변경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 경영평가가 낮게 나온 뒤 쇄신의지를 보이기 위해 현재 보직을 바꿀 수 있는 본부장들의 자리는 모두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본부장 가운데 김도형 시감위원장에 대한 인사권은 금융위원장이 갖고 있으며, 김재준 코스닥본부장은 다음달 7일 거래소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닥위원장과 코스닥본부장을 한 사람이 겸임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관변경이 예정돼 있어 이번 인사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