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프랑스, 독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4개국 정상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휴전 연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수아 올랑드(
사진) 프랑스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시간에 걸친 전화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 세력 간의 교전 중단 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4개국 정상이 안보 확립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교전 양측의 동부 지역 휴전 협상 연장 및 평화 방안 이행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동부 지역 휴전 기간을 종전의 27일에서 30일까지로 3일 연장했다고 밝혔으며, 반군 측도 이에 대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화회담은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에 의해 억류됐던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사찰단원들의 석방 소식이 알려진 다음에 이뤄졌다.
이날 러시아 크렘린궁은 4개국 정상이 휴전 연장에 대해 뜻을 같이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석방된 OSCE 사찰단원들을 환영한다는 입장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