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정부가 최근 급감하는 대(對)중국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보험지원을 20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연간 4회에 걸쳐 북경, 상해, 성도, 광주 등 중국내 주요도시에 수입구매사절단을 파견한다.
18일 지식경제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중국 무역확대를 위한 민관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무역확대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경부는 국내기업의 대중국 수출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수출보험 총량을 지난해 15조4000억원에서30%, 4조6000억원가량 늘어난 20조원까지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기업별 신용도와 수출실적에 따라 책정되는 단기수출보험 가능한도도 전년에 비해 최대 2배가량 확대하고 재판매보험과 본지사금융 지원규모도 지난해 4조5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두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지경부는 중국내 사회간접시설(SOC)과 투자사업 진출 지원을 위해 수출보증보험한도를 지난해 82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까지 대폭 확대하고 국내기업이 탄소종합보험 등을 통해 중국내 녹색산업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9월에는 국내기업의 안정적인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중국수출의 6.7%를 차지하는 소비재 수출확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북경에서 1000여개 중국바이어가 참여하는 대규모 한국종합상품전과 바이코리아어텀(Buy Korea Autumn) 등의 수출상담회도 개최된다.
이와 함께 이마트,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상품 홍보와 TV홈쇼핑, 온라인 쇼핑망을 개척하고 15개 주요 소비재와 유통거점도시간을 연계한 유통지도도 올해안에 작성할 계획이다.
또 중소 유망도시에는 공동물류 센터와 마케팅 거점(MIPs)를 설치해 지사화사업과 수출 인큐베이터 프로젝트를 연계해 지원한다.
지경부는 우리 수입업체 들의 새로운 수입선 발굴을 위해 북경, 상해, 성도, 광주 등에 연 4회에 걸쳐 수입구매 사절단을 파견하고 오는 5월에는 중국 수출업체를 초청한 수입전시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윤호 지경부 장관을 비롯해 대우인터내셔널 등 9개 중국 수출기업 최고경영자와 코트라, 수출보험공사, 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중장기적 중국시장 공략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