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7일 "경기가 회복된다면 전기·가스요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녹색성장산업의 비젼과 발전전략'이란 강연을 통해 "에너지 저소비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원가주의나 소비자 선택에 따른 요금제 등 효율적인 가격메커니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장관은 "녹색성장과 관련해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늘리고 이를 수출산업과 연계해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원자력 발전수준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원자력 발전 비중이 58% 수준까지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장관은 "아직 원자력 발전과 관련해 중요 핵심기술의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2012년까지 원천기술을 국산화를 통해 조만간 국민들에게 기뿐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중동의 요르단과 터키, 중국 등과 한국형 원전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장관은 "정부가 녹색성장 기반마련을 위해 많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재계도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상당한 성과를 이끌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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