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국토교통부는 일본 민간항공국과 '제9차 한·일 항공교통관제 협력회의'를 오는 2일부터 3일 동안 일본 도쿄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일 양국간 관제분야 현안사항과 기술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과장급 회의로 지난 2005년부터 두 나라가 교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항공기 운항효율 증진을 위한 동해 항공로 운영개선, 두 나라간 항공교통관제 시설 간 자동레이더 관제이양 적용방안 및 항행시스템의 첨단화 등에 대비한 미래 항행체계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 동안 회의를 통해 두 나라를 오가는 항공기간 분리기준 축소, 단축 항공로 신설 등을 협의해 항공기 안전운항은 물론 비행 효율성 향상 등에 기여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일간 정례 협력체계를 통해 두 나라간 관제분야 현안사항 논의와 기술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나아가 동북아지역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환경 구축을 위한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