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올들어 가장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6월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50.8에서 소폭 개선되며 사전 전망치 51.0에 부합했다. 작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중국 제조업 PMI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세부적으로는 구매량 지수와 생산경영활동 기대지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하위 항목에서 상승세가 포착됐다.
그 중 신규 수출주문지수는 50.3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르며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신규 주문지수와 생산지수도 각각 52.8과 53으로 전달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수입지수와 고용인원지수 역시 49.2와 48.6으로 전달보다 개선됐지만 기준선 50은 넘지 못했다.
장리쥔 CFLP 애널리스트는 "PMI가 계속해서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경기 안정이 보다 명확해진 증거"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신규 주문과 수출 주문, 수입 등이 늘어난 것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HSBC도 제조업 PMI 확정치를 발표한다. 오전 10시45분에 공개될 PMI에 대해 다수의 전문가들은 6개월만에 확장 국면을 가르켰던 예비치 50.8을 재확인 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