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는 1일 올 상반기 국내 34만6434대, 해외 214만9941대 등 총 249만6375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실적이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수판매는 6.4%, 해외판매는 4.1% 각각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한 달간 내수 5만9915대, 해외 35만2733대 등 총 41만264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2% 소폭 판매량을 늘렸다.
◇올 상반기 현대차 국내외 판매현황.(자료=현대차)
내수는 2세대 제네시스와 LF쏘나타 등을 앞세운 신차 효과와 여가 문화 확산에 따른 SUV 차종의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
올 상반기 쏘나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1% 증가한 5만4785대(LF쏘나타 2만9153대 포함)가 판매되며 상반기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현대차를 상징하는 대표 볼륨 모델로서의 가치가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입증됐다.
고품격 프리미엄 세단으로 거듭난 제네시스 역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2만380대가 판매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SUV 차종도 큰 인기를 얻었다. 싼타페가 4만4003대 판매된 것을 비롯해 투싼ix 2만1768대, 맥스크루즈 5076대, 베라크루즈 2018대 등 총 7만2865대가 팔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10.2% 늘었다.
해외판매 역시 주요 차종의 인기를 앞세워 판매 호조를 이어가면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하반기도 시장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신차와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를 견인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