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6월 제조업 PMI 51.8..7개월來 최저

입력 : 2014-07-01 오후 8:06:0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민간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는 6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1.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52.2와 6월 예비치 51.9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으로, 작년 11월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유로존 제조업 PMI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제조업 PMI가 52로 직전월의 52.3과 예비치 52.4를 밑돌았다.
 
특히, 프랑스 제조업 PMI는 직전월의 49.6에서 48.2로 낮아지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탈리아 제조업 PMI도 52.6으로 직전월의 53.2에 못 미쳤지만, 스페인 제조업 PMI는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크리스 윌리엄스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결과는 유로존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을 잘 보여줬다"며 "제조업 경기 둔화로 유럽중앙은행(ECB)은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제조업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유로존 제조업 PMI는 작년 7월 이후 매달 50선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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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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