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브라질월드컵이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8강전에 돌입한다.
2일 열린 16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벨기에가 미국을 2-1로 꺾으면서 8팀이 모두 정해졌다. 모두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한 팀들이 올라왔다.
8강전은 ▲프랑스-독일(5일·새벽 1시) ▲브라질-콜롬비아(5일·새벽 5시) ▲아르헨티나-벨기에(6일·새벽 1시) ▲네덜란드-코스타리카(6일·새벽 5시) 순서로 열린다.
프랑스와 독일의 맞대결은 유럽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끈다.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린 1998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또한 통산 3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통의 강호'다.
이번 대회 개최국 브라질은 통산 5번의 우승 경험이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며 세계축구의 스타로 거듭난 네이마르(바르셀로나)는 내친김에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사상 첫 8강에 오르며 '득점 선두' 제임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가 이끌고 있는 콜롬비아의 돌풍도 만만치 않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자신들의 3번째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메시 개인으로서도 남은 과제는 조국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기는 것뿐이다.
세대교체에 성공해 '황금 세대'로 불리는 벨기에는 자신들의 최고 성적인 1986 멕시코 월드컵 4강을 넘어서려 한다.
'스리백' 전술로 변신에 성공한 네덜란드는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준우승까지 3차례의 준우승만 경험한 바 있어 눈길을 끈다.
우루과이, 잉글랜드, 이탈리아와 묶인 '죽음의 조'에서 8강까지 오른 코스타리카는 이미 자신들의 최고 성적인 1990 이탈리아월드컵 16강을 뛰어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