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양 실적 비교.(자료제공=부동산써브)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지난달 분양시장은 지방에서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에 공급된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가구수는 40곳 2만1939가구로, 5월 3만1932가구에 비해 9993가구,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011가구에 비해서도 2072가구 줄었다.
반면, 지방은 35곳 2만722가구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냈다. 5월에도 23곳 1만2503가구를 공급해 8219가구 증가했다.
하지만 지역별 청약결과는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는 분양한 7곳 중 6곳, 충남은 3곳 중 2곳이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한 반면, 전남은 분양한 4곳 모두 미달, 전북은 4곳 중 3곳 미달, 충북은 2곳 모두 미달됐다.
지방에서 분양된 35곳 중 1순위 마감된 곳은 총 7곳으로 조사됐다. 부산 2곳, 충남 2곳, 대구 1곳, 경남 1곳, 울산 1곳이다.
이 중 충남 천안시에서 분양한 '천안 불당 지웰 더샵'은 총 1만6243명이 몰렸으며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범어 라온프라이빗'도 1만4127명이 청약하며 인기를 끌었다.
수도권 6월 분양 물량은 5곳 1217가구로 조사됐다. 5월 28곳 1만9429가구에 비해 사업장은 23곳, 물량은 1만8212가구 줄었다. 5곳 중 순위 내 마감 사업장은 3곳이지만 1순위 마감 사업장은 한 곳도 없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접어든 7월에는 세곡2지구, 내곡지구, 위례신도시, 세종시 등의 신도시와 택지지구 물량이 예정돼 있는 만큼 분양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