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LG전자(066570)가 차세대 조명 PLS를 통해 글로벌 조명시장 공략에 나섰다.
3일 LG전자는 최근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명문팀 ‘산 로렌소’ 홈구장에 PLS(Plasma Lighting System) 조명 90대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PLS 조명은 램프에 전기 자극을 줘 플라즈마 상태로 밝은 빛을 내는 원리를 이용했다. 고효율인 동시에 자연색에 가까워 스포츠 환경 조성에 적합한 까닭에 최근 차세대 조명으로 떠오르고 있다.
PLS 조명을 설치한 경기장은 깜박임이 전혀 없어 선수들의 경기 역량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함과 동시에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시 보다 깨끗한 표현이 가능하다. 이는 곧 안방 시청 환경의 개선을 의미한다.
LG전자는 산 로렌소 홈구장에 PLS 조명을 설치한 후 경기장의 밝기가 두 배 이상 개선됐고, 전력효율도 15% 이상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또 태양광과 가장 가까운 스펙트럼을 구현해 내기 때문에 길게는 2시간 이상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들 눈의 피로감도 덜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태봉 LG전자 상무는 “LG PLS 조명으로 경기장 내 관람객들에게는 낮에 경기하는 듯한 편안함을, TV 시청자에게는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하게 됐다”며 “스포츠 조명시장에서도 최고의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PLS(Plasma Lighting System) 조명을 설치한 아르헨티나 프로축구팀 '산 로렌소' 홈구장 모습(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