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호주 소매판매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3일 호주 통계청은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줄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의 0.1% 감소에서 악화된 수준으로, 0.3%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는 것이기도 하다.
세부적으로는 식료품 판매가 0.1% 늘었지만, 가정용품 판매는 전달과 동일했다. 반면 백화점 판매는 0.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퀸즈랜드와 빅토리아주에서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타스마니아주에서는 0.1% 증가세가 포착됐다.
벤 저먼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소매판매는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 이후 모멘텀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호주 정부가 예산을 줄이는 데 따른 일시적인 영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19분(한국시간) 현재 호주달러·미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60% 하락한 0.9377호주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