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양호한 실적 기대-현대證

입력 : 2014-07-04 오전 8:07:31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은 4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지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조1840억원, 영업이익은 3124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제품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물량효과에 따라 철근 등 봉형강 판매량이 증가했고, 주요 원료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제강업체와 건설사 간의 3분기 철근가격 협상은 지연되고 있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다"며 "3분기 후반, 성수기 진입 전 철강가격이 소폭이라도 상승 반전해야 4분기 이후 동사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4분기 이후 철강가격 안정과 함께 그룹의 체질 개선에 따른 장점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용 냉연강판 부문을 완비한 현대제철은 4분기 이후 철강가격 안정과 함께 본격적인 자동차그룹과 수직 계열화된 체질 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고부가 철강재 비중을 확대하며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마진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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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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