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자전거 제조사 트렉(Trek)과 손잡고 스마트 기기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에 나선다.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영국 리즈에서 세계적 자전거 제조사인 트렉과 글로벌 제휴를 맺었다고 전했다. 자사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된 피트니스 기능을 스포츠 팀과의 제휴를 통해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삼성전자는 오는 2015년까지 트렉의 사이클링 팀 ‘트렉 팩토리 레이싱’의 파트너가 된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훈련 전 과정에 걸친 관리 및 분석에 삼성 갤럭시 S5와 기어2, 기어 핏 등이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트렉과의 제휴를 시작으로 갤럭시 제품의 피트니스 기능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기능 자전거에 첨단 모바일 기술을 결합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전문적인 선수부터 취미로 자전거를 즐기는 이용자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고 모바일기기의 스포츠 특화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은 자전거 제조사 트렉의 사이클링 팀 '트렉 팩토리 레이싱' 소속 파비앙 칸첼라라 선수가 행사장에서 갤럭시S5로 사진을 찍는 모습.(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