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스나이더(Brad Snyder). (사진제공=LG트윈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LG가 조쉬 벨을 대체할 외국인 타자로 좌투좌타 외야수인 브래드 스나이더(32·Brad Snyder)의 영입을 발표했다.
LG 구단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나이더와 20만달러(계약금 5만달러, 연봉 15만달러)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나이더는 2003년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선 통산 30경기에 나서 '2홈런 8타점, 타율 1할6푼7리(66타수 11안타)'의 성적을 써냈다. 마이너리그에서 12시즌동안 1246경기에 출전하면서 작성한 기록은 '185홈런 743타점, 타율 2할8푼5리(4458타수 1272안타), 출루율 3할5푼8리'다.
올해 텍사스로 콜업되기 전에는 텍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운드락에서 61경기에 나서 '18홈런 51타점, 타율 2할8푼4리'의 성적을 거두었다.
양상문 LG 감독은 지난 2일 스나이더의 수비 포지션을 두고 취재진에게 "1루수와 외야가 모두 가능하다"면서 "어차피 박용택, 이진영, 정성훈이 매일 경기에 출전할 수 없기에 이들과 맞춰서 여러 자리에 돌아가면서 뛰게 할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스나이더는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스나이더는 빠르면 다음주중 잠실 두산전부터 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