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해양수산부와 환경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13회 세계 습지의 날 기념 행사가 오는 10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지자체, NGO, 전문가, 습지관련 지자체 주민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주제는 '습지-풍요한 삶의 파트너(Wellbeng with Wetlands)'로, 습지가 생물뿐 아니라 인간에게도 소중한 생태적 자산이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의 대상임을 강조했다.
과거 습지를 쓸모없는 땅, 버려진 땅으로 인식해 끊임없는 간척과 매립이 이뤄져 습지는 감소·훼손돼 왔다. 하지만 습지가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인간 복지에 대한 중요성이 재인식 됨에 따라 정부도 습지보호구역 지정, 갯벌 복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습지의 날에는 주제 발표 외에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습지보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습지발언대, 습지 관련 전문가 및 NGO 등이 참석해 습지 보전 및 복원 등의 지속가능한 습지보전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위크숍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영화제, 갯벌생태체험관, 홍보관, 저어새 서식지 방문 등의 부대행사를 실시해 습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증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습지주간(7월7일~13일)에 신안군, 무안군, 순천시 등 7개 지자체에서 습지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각 지자체 갯벌센터에서 갯벌생태 체험행사, 갯벌 쓰레기 청소, 사진전, 습지의 날 기념 연날리기, 갯벌홍보 연극, 초청강연회, 체험부스 운영 등이 마련했다.
남형기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우리나라 습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새로운 가치를 재발견하고 습지로부터의 국민 행복이 다음세대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습지의 날 초청장 및 포스터(자료제공=해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