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코스피가 금통위·옵션만기 등 주요 이벤트가 몰린 10일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권에서 마감됐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4포인트(0.12%) 2002.84에 마감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은 FOMC 의사록을 우호적으로 해석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통위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쳐 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코스피 대형주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자 중소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늘어 코스닥이 비교적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순매수 186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454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75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약 686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4.16%), 증권(1.58%), 종이·목재(1.33%), 의료정밀(0.97%), 철강·금속(0.8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1.07%), 음식료품(1.06%), 보험(1.02%), 통신업(0.8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48포인트(0.63%) 오른 559.32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30원(0.13%) 1013.40원을 기록했다.
◇10일 코스피 등락추치(자료제공=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