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8시17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 대비 3.57포인트(0.05%) 내린 6714.47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4.75포인트(0.34%) 하락한 4345.09로, 독일 DAX30 지수는 3.98포인트(0.24%) 밀린 9784.22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BOE는 이날 저녁 8시(한국시간)에 기준금리를 비롯한 통화정책을 공개한다.
BOE가 경제 회복세에 맞추어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과 충분히 성장한 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당분간 제로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덕분에 이날 주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영국의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 AB푸즈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포르쉐(-3.68%), BMW자동차(-0.81%), 푸조(-0.18%)가 하락 중이다.
독일 코메르츠뱅크는 이란과 금융거래를 한 혐의로 미국 정부에 최소 6~8억달러의 벌금을 낼 수 있다는 소식에 0.9% 하락세다.
반면 버버리는 동종점포 매출이 12% 증가한 덕분에 4.02%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