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특징주)FRB 채권매입 회의론 부각..금융주↓

JP모건·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미끄럼'

입력 : 2009-03-20 오전 8:26: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채권 매입 계획이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데에 회의감이 커지면서 금융주들이 3일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합투자자의 로렌스 크리추라 투자자는 "미 정부가 한쪽으로는 계속 채권을 발행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채권 재구매에 나서려 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간과할 수 없는 사기행각"이라고 지적했다.
 
시장가치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8% 하락한 주당 24.95달러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13% 하락, 21.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도 5.7% 미끄러진 99.30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의 2위 생명보험업체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경우,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선순위채권 등급을 강등시킨 영향으로 25% 급락했다.
 
한편 오라클은 실적이 추정치 중 상단 수준에 달한 가운데 배당급 지금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이날 기술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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