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 지속.."추가 하락폭 크지 않을 것"

입력 : 2009-03-20 오전 9:55:00
[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미 국채 직매입의 영향이 지속돼 원·달러 환율이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보다 3.10원 하락한 139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원 하락한 139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미국 연방준비제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향후 6개월간 3000억달러에 달하는 장기 국채를 직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힘에 따라 달러화가 주요통화에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뉴욕 증시 하락에도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환율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주식 매도세와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의 유입으로 인한 환율상승 압력도 감지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주임은 미 달러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약해지고 있어 환율도 하락 압력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그러나 최근 며칠간 200원 가까이 하락할 정도로 환율 하락 속도가 충분히 빨랐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이 나오더라도 크게 떨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475원을, 엔달러 환율은 94.63엔을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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