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정부의 법외노조 지정에 반발해 12일 서울 도심 8곳에서 전국교사대회를 연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전교조의 조퇴투쟁에 대해 징계 방침을 정한 정부와 전교조의 갈등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는 이날 '전교조 탄압저지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전국교사대회'에 전국 16개 시·도지부 소속 조합원 5000~7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집회에서 조합원들은 법외노조 철회 및 교원노조법 개정,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해결 , 김명수 교육부 장관 지명 철회,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 광화문, 종로, 청계천 일대, 신촌, 홍대 등에서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1천만 국민서명'을 받고 전교조 법외노조화에 대한 홍보전을 펼친다.
이어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는 조합원 1000여명이 참가하는 '노란 리본 만들기' 대국민 퍼포먼스를 벌이며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
본대회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교조는 이날 "법외노조 통보 후 교육부의 위법적인 후속조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교육부는 합법적인 조퇴투쟁에 참가한 교사들에 대한 징계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검찰은 위법적 수사를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본부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