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왼쪽)가 1회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하고 상대 선발투수 제러드 위버의 실책으로 인해 2루에 진루했지만, 다음 타자인 알렉스 리오스의 유격수 땅볼에 3루로 뛰다가 아웃을 당했다.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두 경기 무안타 부진을 보였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타점 기록을 남기긴 했지만 안타는 쳐내지 못한 이날 경기를 통해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6리에서 2할4푼4리까지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 제레드 위버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했다.이어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 희생 번트를 통해 2루를 밟긴 했지만, 다음 타자 알렉스 리오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진루하다 잡혀 아웃됐다.
2회 1사 2, 3루 상황에서 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서 아웃을 당했지만 3루의 로빈슨 치리노스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타점을 썼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올린 타점으로 2-0으로 달아나게 됐다.
이후 두 타석에서 추신수는 또 아무 안타도 날리지 못했다.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엔 유격수 뜬공으로, 7회 무사 1루 상황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6회초 역전을 허용해 2-5로 리드를 내줬고 3점차 역전패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결국 텍사스는 최근 7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