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베냐민 네타냐후(사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옹호했다.
13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CBS방송의 한 프로그램인 '페이스더네이션'에 출연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어떤 나라든 테러에 대응해 자신을 방어하려 한다"며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의 공격을 멈추게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매우 잔인한 테러리스트와 직면했다"며 "이스라엘로 발사된 400여발의 로켓은 화학무기나 핵무기를 제외하면 가장 확실한 테러 무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으로 민간인이 사망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피해의 책임은 전적으로 하마스에 있다"며 "하마스는 가자지구 주민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전 세계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며 "이들은 이스라엘이 스스로 방어할 수 밖에 없음을 이해했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은 지난달 10대 유대인 소년 3명의 납치·살해 사건이 발단이 됐다. 이스라엘은 소년들의 납치가 하마스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