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기업들이 주식을 상각하게 되는 경우 이를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정부가 기업들이 보유주식을 상각할때 세금공제 비용으로 계상하도록 해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은행과 보험사, 신규 기업들을 제외한 일본 상장기업들의 지난해 4∼9월 간의 가치손실은 전년대비 2.6배 늘어난 1조900억엔이다.
이에따라 주가하락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은 기업들의 세금부담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일본정부는 부동산 경기부양을 위해 일본주택금융공사의 주택대출 프로그램의 기준을 완화하고, 기업어음(CP) 매입이나 기업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현금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다음주 월요일(23일) 발표 예정인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포함시키고, 2008년 회계연도가 마감되는 3월말부터 새로운 개정안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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