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지난해 6월 취득세 종료로 급증세를 보였던 주택거래량이 올 6월은 2.26임대차선진화 방안으로 절반으로 줄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3108건으로 전년동월(12만9907건)대비 43.7% 감소했다. 전월보다는 6.0% 줄었다.
올해 주택거래는 전년대비 증가세를 유지하다 5월 감소세로 전환, 6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6월은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로 인해 거래가 몰렸던 시기다.
(자료제공=국토부)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696건 거래되며 전년대비 41.9% 감소했고, 지방은 4만2412건으로 45.0% 줄었다.
서울은 전년동월대비 42.0% 감소한 9907건이 거래됐지만, 강남3구는 1388건이 거래되며 48.3%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에 비해 48.5% 감소했고, 단독·다가구는 30.1%, 연립·다세대주택은 31.7% 떨어졌다.
주택거래량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매매가는 유형에 따라 차등을 보였다. 강남 재건축 예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인 반면 수도권 일반 아파트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지방단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은마 전용 84.43㎡(14층)는 5월 9억45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9억5000만원에 팔렸다. 송파 가락 시영 40.09㎡(5층)은 4억9000만원에서 4억9500만원으로 상승했다.
분당 야탑 목련마을 59.93㎡(11층)는 2억63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하락했으며, 부산 해운대 동부올림픽 84.96㎡(8층)는 3억1300만원에서 3억5200만원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