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시간외서 4% 넘게 껑충

입력 : 2014-07-16 오전 7:40:19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반도체 칩 회사인 인텔이 지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인텔은 지난 2분기 순익이 28억달러(주당 5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의 20억달러(주당 39센트)보다 4.8% 증가한 것이다. 주당 52센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 역시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의 128억달러보다 증가한 13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 전망치 127억달러 역시 웃도는 결과다.
 
또한 인텔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문가들의 예상치 140억2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인 139억~149억달러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PC 산업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면서 인텔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 기간 동안 인텔 PC 클라이언트그룹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87억달러를 기록했다. 인텔 데이터센터 매출은 무려 19% 뛴 35억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특히 중소형 기업들 사이에서 PC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PC 시장이 회복되는 분명한 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인텔의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현지시간 오후 6시15분 4.07%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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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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