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6일 한국투자증권은
바이오랜드(052260)에 대해 전방산업 리레이팅을 밸류에이션에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33% 상향조정했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57%가 화장품원료로 구성돼 있어 전방산업의 리레이팅이 밸류에이션에 반영돼야 한다"며 "특히 화장품원료 매출의 61%가
아모레퍼시픽(090430)에서 창출되고,
한국콜마(161890),
코스맥스(192820)와 같은 대형 ODM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어 이들과의 실적 상관관계가 높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원료 비중이 높긴 하지만 사업포트폴리오가 건강식품원료(26%), 의약품원료(7%) 등으로 다각화되어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올해는 각 부문별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화장품원료의 경우 올해 전방산업 턴어라운드에 따른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전망도 밝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대주주 지분 매각은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최근 무산된 사모전문투자회사로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 매각은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3대주주가 초창기부터 실질적인 경영을 해왔던 만큼 3대주주의 경영권이 유지되는 구조가 지속된다면 펀더멘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