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김희정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은 "정부부처부터 시민사회, 기업, 국제사회에 이르기까지 경계 없는 협력을 통해 작지만 강한 부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김 장관은 16일 취임사를 통해 "부족한 인력과 예산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사회 각 영역들이 지닌 기능과 자원을 연계하고 이를 함께 활용하려는 자세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우리 내부의 칸막이부터 없애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과는 일·가정양립 문화 정착을 위한 환상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가족친화경영의 좋은 선례와 유무형의 이점을 널리 홍보하고, 실질적인 혜택과 인센티브를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발품'과 '눈품', '귀품'을 파는 현장행정을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부에 대해 막연히 부정적 인식을 갖는 국민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행정의 공급자와 수요자 간에 커다란 간극이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 모두 행정의 달인이 돼 '달인 여가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여가부가 '절도봉주(絶渡逢舟, 끊어진 나룻길에서 만난 배)가 되고자 한다"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여성가족부 시즌2를 통해 국민행복 실현을 위한 핵심 부처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정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