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 이벤트인 홈런 레이스, 번트왕 이벤트에 출전할 선수들이 일부 교체됐다. 퓨처스 올스타전에 참가할 선수도 7명 바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G마켓 홈런레이스'에 출전하려던 두산 외국인 타자 칸투가 부상 때문에 같은 팀 타자 양의지로 교체됐다.
칸투는 최근 임창용(삼성)의 투구에 왼쪽 옆구리를 맞아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이에 팀 동료인 양의지가 나가게 됐다.
이에 따라 홈런왕 경쟁은 양의지, 김현수(이상 두산), 루이스 히메네스(롯데), 이재원(SK), 박병호, 강정호(이상 넥센), 나성범(NC), 나지완(KIA) 등이 벌이게 됐다.
또한 오재원(두산)은 17일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 열릴 번트왕 이벤트를 빠지고, 손아섭(롯데)이 대체 선수로 출장한다. 오재원은 최근 무릎이 조금 안 좋고, 16일 조부상을 당해 심리적인 부담도 있다.
번트왕 대회에는 손아섭을 비롯해 박해민(삼성), 김강민(SK), 서건창(넥센), 이대형(KIA), 최경철(LG) 등이 참가한다.
이번 시즌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와 번트왕 대회는 17일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끝난 후 진행된다. 퓨처스 올스타전 이후 번트왕 대회와 홈런 레이스의 순서로 진행된다. 홈런 레이스 결승전은 18일 올스타전 전에 진행된다.
한편 17일 오후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 선수도 일부 변경됐다. 삼성은 내야수 김재현 대신 투수 이현동을, 상무는 외야수 강구성 대신 포수 박세혁을, 롯데는 포수 김사훈 대신 김준태를 내세운다.
NC는 포수 김태우 대신 내야수 유연준을 출전시키고, 한화는 내야수 이창열 대신 투수 조영우를 내보낸다. LG는 당초 예정된 내야수 황목치승 대신 김영관으로 출전 선수를 바꿨고, SK는 투수 허건엽 대신 이승진을 택했다.
이번 퓨처스 올스타전은 유승안 경찰청 감독이 이끄는 북부리그(경찰청, SK, LG, 두산, 화성, kt)와 박치왕 상무 감독이 이끄는 남부리그(상무, 삼성, NC, 롯데, KIA, 한화)가 맞대결을 펼친다.
◇2014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선수 변경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