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설치하고 있던 골리앗 크레인이 강풍에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9시15분께 경남 거제시 연초면 한내리 한내조선특화단지 내에 삼성중공업이 설치 중이던 900t급 크레인(총중량 3000t급)이 초속 21m의 강풍에 무너졌다.
현재 크레인은 오른쪽으로 완전히 쓰러진 상태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기자재 등이 크레인 아래에 깔렸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사고 발생 이후 즉시 경찰에 신고조차 않았으며 현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본사인 거제조선소 인근인 한내조선특화단지 내 28만800㎡에 2700억원을 투입해 대형 블록조립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거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