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강보합 마감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033.5원에 출발해 0.4원 오른 1029.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에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미사일에 격추됐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돼 역외 매수세가 이어졌다.
다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1030원대에서 강하게 출회되면서 환율이 반락했다.
이후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외 매수세가 공방을 펼치며 강보합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1030원대에서 역외매수세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 진정 여부에 따라 환율 추가 상승폭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